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그냥 먹어도 맛있고 오이소박이, 오이무침, 오이냉국 등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는 아삭아삭한 식감의 채소 '오이'.
싱그러운 초록빛을 자랑하는 오이는 맛뿐만 아니라 보기만 해도 맑고 상쾌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오이는 필수 비타민과 영양소 등이 풍부해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혜택을 주기 때문에 '신의 채소'라고도 불린다.
사실 오이는 호불호가 명백히 갈리는 음식 중 하나인데, 중증 '오이 극혐러'들은 오이의 모습만 봐도 헛구역질을 하곤 하다.
하지만 아무리 극혐러들이라도 오이에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효능들이 많다는 사실. 지금부터 오이를 꾸준히 섭취하면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를 소개한다.
1. 면역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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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우리 신체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대부분 비타민을 갖고 있다.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비타민 A, B, C 등은 몸에 에너지를 주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채소류의 산화방지제라 불리는 오이를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증강으로 인해 각종 잔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무기력한 증상도 없애준다고 한다.
2. 수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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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90% 이상이 수분으로 되어 있어 건조하거나 목이 마를 때 섭취하면 어느 정도의 갈증을 해소해 준다..
오이 140그램을 먹으면 음식을 통한 하루 수분 섭취량의 약 20%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바빠서 물을 잘 마시지 못하는 이들에겐 오이를 챙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오이는 몸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해, 디톡스 식품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 해독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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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소화 기관과 간에게는 '친구'와 같은 존재다.
혈액이나 장으로부터 쌓인 독소나 폐기 물질을 제거해 소화 기관이 잘 작동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또한 오이는 천연 이뇨제로서 배설물을 통해 더 많은 독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간이 해독 기능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오이의 수분은 체내의 찌꺼기를 쓸어내 주고,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신장결석을 녹여주는 역할을 한다.
4. 암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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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암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 비타민 C를 비롯한 다양한 비타민 성분들이 가득 함유돼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식물화학 성분으로 항암 작용을 해서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오이에는 쿠쿠르비타신, 글루코사이드, 리그난, 아피제닌 등 생체 활성 화합물이 들어있는데, 이와 같은 항산화제는 암 발병과 연관성이 있는 유해산소를 조절해준다.
게다가 오이에 함유된 플라보놀은 DNA와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강력한 암 퇴치 작용을 하며, 세코이솔라리시레시놀, 라리시레시놀, 피노레시놀 등은 난소암, 유방암, 전립선암, 자궁암 등에 걸릴 위험을 낮춰 준다.
실제 과거 한 건강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소화기 계통 암을 앓던 환자가 병원 치료와 함께 장기간 오이즙을 섭취한 결과 암이 회복됐다고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5. 체중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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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단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오이다.
300g짜리 오이 한 개에는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의 14%가 들어있다. 비타민 K는 62%, 마그네슘은 10%, 칼륨은 13%가 포함돼 있다.
반면에 지방은 없고 탄수화물이 11g이며, 45㎈에 불과하기 때문에 체중감소를 바라는 이들에게 딱 맞는 채소다.
또한 오이의 섬유질이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만성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6. 입 냄새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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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입 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있는데, 오이에 함유된 식물 화학성분이 입안에 자리를 잡아 구취를 잡아 준다.
수분함량이 많은 오이는 우리 몸속에 수분을 공급해 주며, 입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없애준다. 오이 속 풍부한 섬유질은 치아에 붙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도저히 오이를 먹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얇게 썬 오이를 입천장에 30초 정도만 붙이고 있어도 입 냄새가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이 안의 화학물질이 입속의 박테리아를 죽여 청결한 구강을 유지해 주기 때문이다.
7. 피부 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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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이 오이 마사지를 미용 방법으로 활용해 왔다.
사실 오이는 얼굴에 양보하지 않고 직접 섭취해도 피부 미용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위에서 설명했듯이 오이는 90% 이상의 수분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피부에 윤기와 촉촉함을 만들어 준다.
또한 비타민 E 성분이 함유돼 있어 노화 예방에도 좋고, 오이즙을 마시면 성난 피부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덧붙여 오이 속 기적의 미네랄이라 불리는 이산화 규소는 머리카락과 손톱, 발톱을 윤기 나고 강하게 해주며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기도 한다.
(좌) 온라인 커뮤니티 / (우) Foodbeast